여전한 단골맛집..므왕이네 급식소..

63 붕장군 10 121 4 0
강하루맘님의 정성과 눈누님 지니님의 얼이 그려진 맛집.

요즘은 출근시간에 너무 쫓기느라
아침에 찾아가지 못하고

퇴근하고 하루 한번씩 캔이랑 사료를
그득히 부어주곤 하는데요.

어제 므왕이네 급식소(이름 멋대로지음)에서
밥차리고 있는데
삼순이가 찾아왔어요.

쌕쌕 소리내면서 (벙어리에요)
 엉덩이 보이길래 톡톡 쳐주고
삼순이가 뇸뇸뇸 먹는 모습 사진찍고 있는데

요크셔 데리고 산책하는 아저씨가
지나가다가
소프라노 목소리로
 "야옹 야옹" 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

넘 웃긴데ㅋㅋ
저는 낯가리는 여자라서...

아즈씨는 못쳐다보고
강아지한테 웃으며 아는체하고
 "오구구 산책나왔어?"
말걸었더니

삼순이가 밥먹는걸 뒤늦게 본
요크셔녀석이 
깡깡깡깡! 앙칼지게 울었어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떽! 하고
요크셔를  혼냈어요

"불쌍한 길고양이 와서 밥 좀 먹자는데 ! 조용히 햇" 타박을;;;;;;;

측은하게 봐주시는게
감사했어요..

근데

뭔가 '불쌍한'거 맞고
'길고양이' 이긴한데...

왜 웃픈 기분이 들까요..
ㅠㅠㅋㅋㅋㅋ

..

그나저나 날씨 추워지니까
고양이 겨울집이라도 챙겨줘야하나 싶어서 검색중이에요.

우리동네 냥이들은 서열 때문인지
서로 친하지 않아서
겨울집 하나 덜렁 놔둔다고해도
실효성이 있을까 싶고

그래도 한마리라도 따뜻하라고
놔둬야할까 싶기도하고
마음이 갈팡질팡 하네요.

10 Comments
M 나루코 10.02 07:51  
벌써 겨울집 준비해야 하는 계절이 왔는데...길냥이들 때문에 더워도 걱정, 추워도 걱정, 비와도 걱정....걱정 투성이...
63 붕장군 10.02 12:12  
그러네요.. 계속 밥을 주니까 애들이 눈에 들어와서 온갖 날씨로 인해 걱정을 하며 살게 됩니다. 흡.. ㅜㅜ
82 강하루맘 10.02 09:20  
애들 챙기면서 부터  스티로폼 박스  큰`~~~거만 보이면  눈이 돌아가서  마구  집어다 놓는다는요..ㅋㅋ 스티로폼 박스만큼 따수운데 없는거 같더라요...뚜껑  덮어서  앞쪽으로  구멍내고  안에  담요  집어 넣어 주면  따숩게  잘 지내는..가끔  굴러 갈 수도 있으니  안에는 묵직한  벽돌 한장이나  핫팩여러개 넣어서 고정 시키고...이제  저도 실실 스티로폼 박스  주우러  다녀야 겠어라..ㅎㅎㅎ급식소를 잘 애용한다니  좋으다요..맘씨 좋은  동네분들...크흡...
63 붕장군 10.02 12:13  
강하루맘님의 급식소 잘 살리고 있습니다. ㅠ-ㅠ... 쭈욱 오래가게 운영해볼께요..
오옷..
큰~~~스티로폼... 담요.. 구하기 쉬운 재료네요.
강하루맘님 글 검색해서 노하우좀 배워가야겠어요~~~ *_* 감사감사.
6 선이콩콩 10.02 20:45  
전 두령이네 집을 사다놔야 하나 고민 중이에요 ㅠㅜ
63 붕장군 10.03 09:04  
아 두령이네.. 어디서 본것 같은데...가격이 만만찮은걸로 알고있어요..음음 ㅜㅡ
M 블랙캣 10.02 22:13  
많은 분들의 정성이 모여 더 뜻깊은 급식소네요.
63 붕장군 10.03 09:05  
꾸준히 가꾸면서(?)밥주려고요. ㅋ
아아..동물학대 2천만원도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닷ㅋ +_+;;;
M 블랙캣 10.03 15:01  
스티커는 아직 도착 안했군요.
63 붕장군 10.03 20:42  
네...아직..(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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