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고양이와 함께 티테이블 위 세계정복

[리뷰] 고양이와 함께 티테이블 위 세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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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의 티타임] c9f2884511495f0159cc9a31df62496f_1589898193_9463.jpg
지난 2월 중순 내 일상은 갑자기 180도 달라져버렸다. 비수기나 성수기는 예측이나 가능하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불황이라니. 그보다 내가 그토록 아꼈던 차 한잔의 시간이 여유가 사라져버렸다는 게 참기 힘들었다.

증상도 없는 나는 두 달간 집에만 박혀 오돌오돌 떨었다. 혹시라도 나갔다가 확진자가 되어 누군가한테 의도치않게 폐를 끼칠까 두려웠다. 그러니 커피 한 잔과 단골카페 사장님과의 수다 한 판은 꿈도 못 꿀 수밖에.

대신 집 안에서 뭔가를 사부작사부작하기 시작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식물을 키우고 돌보고 반려견과 함께며 웅크린 시간을 조금씩 지혜롭게 현명하게 보내려했다.

그때 만약 '고양이와 함께 티테이블 위 세계정복'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저자는 감자라는 반려묘와 각국의 유명한 디저트와 차 한 상을 차린다. 때로는 재료 그대로를 다 구할 수 없어 자신만의 레시피로 개량하기도 하고 때로는 좀 더 간편하면서도 입맛에 맞게 바꾸기도 한다.

덕분에 방구석 세계여행은 더욱 풍성해지고 맛있어졌다. 훌쩍 떠나고 싶지만 멀리 나갈 수 없는 날엔 간단히 가고싶은 나라의 대표디저트로 한상 차리면 된다.

마카오 타르트로
대만식 버블티로
터키식 홍차로
베트남 연유커피로
말이다

4 Comments
12 선이콩콩 05.20 00:50  
읽으면서 편의점 펑리수라도 사올까 싶더라구요
M 나루코 05.20 07:41  
정말 식욕을 당기는 매력이 있나봐요?
12 선이콩콩 05.20 16:40  
어려운 요리책이 아니라 이거 맛있어! 알려준다는 느낌이라 먹으러 가자! 라는 동기부여가 된다는 ㅋ
M 블랙캣 05.20 09:25  
작가님 반갑습니다.
특수문자로 인한 게시판 오류인지 소중한 글이 중간에 잘렸네요.